전남 동부권 확진 22명 추가...순천 10, 여수 5, 광양 2명 등
전남 동부권 확진 22명 추가...순천 10, 여수 5, 광양 2명 등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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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확진자 2명 모두 타지역 방문자
순천서는 중학교 집단감염 '방역 비상'
광양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타지역을 방문한 광양시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양시 누적 확진자는 222명이 됐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221~22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20대로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선별진료소 진단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광양221번은 경남 통영과 강원 양양, 인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고, 광양222번은 경기 화성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날 인근 순천에서 10명, 여수 5명, 곡성 2명, 구례 2명, 보성 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남 동부권 확진자수는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천확진자 10명 중 7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의 한 중학교 재학생들로 확인됐다.

이 학교에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중학교 1학년생 3명이 유증상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같은반 학생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전날 교직원과 전교생 등 85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1학년생 6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앞서 확진된 중학생 7명이 학원, 의료시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