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내년 시장선거 불출마"(상보)
정현복 광양시장 "내년 시장선거 불출마"(상보)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1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들이 수사 받는 것은 제 탓"
"3월 혈액암 판정 후 시정 공백 송구
"사법기관 수사 성실히 임할 것"
신상발언하는 정현복 시장
신상발언하는 정현복 시장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내년 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시장은 14일 오전 열린 제303회 광양시임시회에 출석,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의 향후 거취를 밝혔다.

그는 “광양시 공무원들이 수사를 받는 것은 제 불찰과 부덕의 소치”라며 “3월 혈액암 판정을 받은 후 시정 공백을 불러 온 것에 대해 시민들게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며 “현재 저는 어떤 정치적 욕심도 없고, 정치적 갈등과 부정적 시각도 원치 않는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법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남은 시정도 성실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복 시장은 올해 초 부동산 이해충돌 논란 등이 불거지며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고, 설상가상으로 혈액암 등으로 인한 병세가 악화되며 서울을 오가며 병원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