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광양시민 15.1% 제외…도내 2번째
국민지원금, 광양시민 15.1% 제외…도내 2번째
  • 김호 기자
  • 승인 2021.09.20 08:30
  • 호수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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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상 고소득자, 2만3000여명
여수시 비율 가장 높아, 15.4%
신안군 비율 가장 낮아, 3.3%
16일 현재, 67.4% 지급율 나타내

광양시가 2차 긴급재난생활비로 시민 1인당 25만원 지급(9월16일 24시 현재 98.6%)에 이어, 지난 6일부터는 광양시민 12만7867명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국가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16일 현재 67.4%가 지급된 상황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경기활성화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기도 했다.

광양시도“코로나19가 전 국민이 함께 이겨내야 하는 국가적 재난인 만큼, 국민지원금이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어렵고 힘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석 이전에 소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광양지역과 비교해 타지역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은 얼마나 되는 지 궁금해 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의 국민지원금 지급대상 현황을 살펴봤다. (표 참조)

시에 따르면 광양지역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는‘2021년 6월 기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인 소득 하위 88% 국민이다.

단, 소득 하위 88%에 해당하는 경우에도‘2020년 가구별 재산세 과세표준’합계액이 9억 또는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양시는 84.9%(12만7867명)으로 도내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 즉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고소득자가 15.1%(2만2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시단위에서는 여수시가 84.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광양시 84.9% △순천시 86.7% △나주시 91.5% △목포시 92.1%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군단위에서는 △무안군 91.4% △담양군 92.3% △영광군 92.4% △화순군 93.7% △구례군 94.2% 등의 순이었고, 대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신안군 96.7%(3만8687명 중 3만740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9.6.~) 및 오프라인 신청(9.13.~)은 오는 10월 29일 18시까지다.

온라인(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다음날 지급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16시까지 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며, 광양사랑상품권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받은 국민지원금은 광양시 소재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남은 잔액 환불 없이 자동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