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서 화물 트레일러에 60대 남성 치여 사망
광양항서 화물 트레일러에 60대 남성 치여 사망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28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후진하는 화물 트레일러에 60대 남성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8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4분께 전남 광양항서부터미널(GWCT) 컨테이너 세척장에서 A씨(53)가 운전하던 화물 트레일러가 후진하던 중 뒤에 있던 B씨(60)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숨진 B씨는 이날 A씨보다 먼저 세척장에 도착한 화물 트레일러 운전기사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가 난 차량은 후방 감시 센서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지 않았고, 후진 경고음 장치도 없었던 까닭에 운전자나 사망자 모두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후진 중 사고가 났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