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3월부터 광양중학교와 광양여자중학교를 남녀공학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1일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녀공학은 국내외에서 보편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방향으로, 전국적으로 남녀공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광양읍 지역의 경우 목성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인한 학생 증가와 함께 교실 확보 문제 등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광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인근 도시개발의 효율적 대응 등을 위해 두 중학교의 남녀공학 추진에 나섰다.

광양청은 최근 두 학교 남녀공학 추진에 대한 자체 논의에 이어 오는 29일까지 학교 구성원과 동문,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교육참여위원회 자문과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올해 12월 6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개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개편신청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승인, 소요예산 반영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2022년 4월부터 교명 선정과 신청 절차를 밟아 2022년 7월부터는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지정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