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은 율촌산단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에이치플러스에코㈜가 율촌․해룡․세풍산단 입주기업에게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전했다.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율촌산단 입주를 앞두고 있는 에이치플러스에코㈜에서 율촌․해룡․세풍산단 입주기업에게 요소수를 공급한다.
가격은 시중 공급가격인 10ℓ 2만원(VAT 포함)수준으로 요소수 10여톤(10ℓ.1000여개)을 우선 공급하고 순천소방서에도 100ℓ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절차는 율촌․해룡․세풍산단협의회(회장 신명균)에서 150개 입주기업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그중 100여개 회사에 10톤 규모의 물량을 이달 17일 에이치플러스에코에서 신청한 기업체(1만400ℓ)와 순천 소방서(100ℓ)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대표 허자홍)는 국내 주요 요소수 제조업체로 현재 천안공장에서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율촌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하여 요소수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1차 500억원을 투자, 2만6400㎡(약 7986평) 부지에 90여명을 고용해 요소수 및 세정제 생산할 예정이며, 2차 2만6400㎡(약 1만7845평) 부지에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 관계자는 "앞으로 율촌․해룡․세풍산단 입주기업 및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기업과 상생·협력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의 입장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율촌산단 입주기업에게 요소수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입주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