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는 날’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
‘도서관 가는 날’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
  • 김호 기자
  • 승인 2021.11.19 16:37
  • 호수 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도서관•교육청 협력

광양희망도서관은 광양중진초등학교를 끝으로 두 달간 이어온‘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져 책 읽기를 습관화하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광양시와 광양교육지원청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해 지난 12일까지 광양시 초등학교 14개교의 3학년 840여명이 참여했으며, 매일 한 반씩 모두 34회에 걸쳐 진행됐다.

희망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도서관 이용 예절교육을 시작으로 도서관 이용 방법, 독서 이벤트 체험, ‘경혜원 작가의 방’전시 관람 등 희망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미우, 곽민수 작가를 비롯한 7명의 그림책 작가가 직접 희망도서관을 찾아 그림책 인형극 공연과 독후 활동을 함께 즐기는‘작가와의 만남’시간은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다.

이밖에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단체들이 쿠키 등 간식과 비타민, 도서관 기념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어린이들이 책을 단순히 읽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공연과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책을 만나며,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고 도서관을 즐거운 곳으로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됐다”로 감사를 전했다.

오미숙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책과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도서관 협력사업이 지속 추진 의지를 보였다.

도서관운영과장은“취지에 공감한 많은 분들 덕분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가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