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갯벌에 빠진 고령 노인, 해경에 무사히 구조
고흥서 갯벌에 빠진 고령 노인, 해경에 무사히 구조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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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갯벌에 하반신이 빠져 고립된 고령의 노인을 해경대원이 다가가 구조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

 

전남 고흥에서 갯벌에 빠져 고립된 노인이 해경 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고흥군 도양읍 대봉방파제 인근 갯벌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와 구조대원을 출동시켜 육상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갯벌에 A씨(86)가 하반신이 빠져있는 상태로 고립된 것을 발견했다.

해경구조대원은 A씨에게 접근한 후 구조보드를 이용해 육상에서 끌어당겨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배를 고정하고 있는 줄을 정리하려고 갯벌에 들어갔다가 작업 중 펄에 빠져 약 30분가량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 상태도 이상없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갯벌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 요청을 하고 위험한 지역에는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