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동측배후부지서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581그루 발견
광양항 동측배후부지서 소나무재선충 감염목 581그루 발견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08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항 배후지에서 발견된 재선충 감염 소나무
광양항 배후지에서 발견된 재선충 감염 소나무

 

전남 광양항 항만배후부지에서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광양시에서 시행한 조사 결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이 확인됐다.

이번에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된 곳은 광양항동측배후부지 돋을볕공원 주변이며, 감염목은 소나무 581그루다.

공사는 광양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광양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43ha에 대해 감염목 벌채 등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훈증, 파쇄, 소각 등 벌채된 감염목에 대한 추가 방제작업을 광양시와 합동으로 시행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돼 소나무류가 고사하는 병으로 솔수염하늘소 등이 매개체이며, 높은 전파력을 가진데 비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