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최균영 회장, 순천대 명예박사 학위 영득
김종욱·최균영 회장, 순천대 명예박사 학위 영득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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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성호 대학원장, 김종욱 회장, 최균영 회장, 고영진 총장.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10일 대학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재학생·동문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로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과 최균영 초석건설산업 회장을 선정하고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순천대는 이날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개교 86주년을 맞아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명예농학박사)은 1970년대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 고흥 죽암과 오도 간척농지 160ha를 개간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농·축산업을 육성했다.

그는 벼농사에서 생산된 농업부산물을 농토에 환원하는 자연순환농법 실천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농업육성에도 기여했다.

또 2014년 12월부터 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장을 5년 넘게 역임하면서 순천대학교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김종욱 회장은 "순천대학교가 전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자리잡는데 일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남지역 친환경 첨단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균영 초석건설산업 회장(명예공학박사)은 팩 드레인(Pack Drain)공법 같은 선진 토목건설 공법을 국산화해 남해안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광양컨테이너 부두 공사 등에서 기존공사비 대비 약 3000억 이상의 절감 효과를 거뒀고 유사 동종업계 기술개발도 촉진했다.

최균영 회장은 "국산화한 첨단 선진토목공법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을 더 가속화하고, 순천대학교가 지역을 벗어나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 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장으로서 순천대학교의 지속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영진 총장은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넘치는 열정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해 오신 두 분 영득자의 귀감이 되는 삶에 1만 구성원과 5만 동문을 대표해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순천대학교 발전후원회 활동으로 대학의 100년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 오신 두 분이 이번 학위 수여를 계기로 대학과 함께 더욱 비상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는 소병철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주요 인사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명예박사학위는 학술발전과 인류문화 향상에 공헌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학원장이 총장에게 추천하여 결정된다. 순천대학교는 2001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19명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