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현장경찰관 ‘테이저건’ 특별 훈련
광양경찰서, 현장경찰관 ‘테이저건’ 특별 훈련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10 18:12
  • 호수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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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된 현장 대응력 강화
실제 사격훈련…활용능력 향상

광양경찰서(서장 장진영)가 경찰관들의‘테이저건’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논란이 된 현장경찰관들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테이저건의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특정일에 인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지역경찰·형사·교통외근·여청수사팀 등 모든 현장경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테이저건 작동 원리 등 이론교육과 실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며 테이저건 활용 경험을 가진 현장경찰관이 강사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테이저건 훈련을 받은 한 경찰관은“예측 불가능의 연속인 현장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근한 동료가 생생한 경험담과 평상시 혼동하기 쉬운 부분을 잘 설명해줬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영 서장은“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훈련을 통해 충분한 현장 역량을 갖추고, 광양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이저건은 5만 볼트 전압이 흐르는 전선이 달린 전기 침 두 개가 동시에 발사되기 때문에 전기 충격기라고도 하며, 침에 맞으면 중추신경계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쓰러진다. 유효사거리는 5~6미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