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10→50만원 인상
순천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10→50만원 인상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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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자진반납 운전자 대상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새해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금을 50만원으로 대폭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10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이나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왔으나, 내년부터는 1인당 지원금액을 50만원으로 늘리고 현금(계좌이체) 수령도 가능하도록 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민은 5배가량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자는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1953년 이전 출생자)  노인 중 운전면허를 자진으로 반납해취소 처리된 사람이다.

운전면허 반납을 원하는 경우, 순천경찰서 교통민원실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운전면허 반납과 인센티브 신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체 운전자 중 고령 운전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시 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이전과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