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긴급재난생활비] 광양시민 84.4% 지급 ‘찬성’
[3차 긴급재난생활비] 광양시민 84.4% 지급 ‘찬성’
  • 김호 기자
  • 승인 2022.01.10 08:30
  • 호수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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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금액 30만원…설명절 전후
광양사랑상품권카드 지급 선호
일각, 피해업종 집중지원 필요

광양시민 대다수가 3차 긴급재난생활비 추가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정 금액은 30만원이었으며, 지급시기는 설 명절 전후로 나타났고, 지급방법은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를 선호했다.

이 같은 결과는 광양시와 광양신문 등 지역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 100%)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확인됐다. 응답률은 6.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긴급재난생활비 만족도 △3차 긴급재난생활비 추가지급 △추가지급 불필요 사유 △지원 적정 금액 △지급시기 △지급방법 등 6개 항목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시민들은 2020년과 2021년 지급됐던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에 대해 83.3%가 만족하고 있으며, 12.9%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만족 48.2% △만족한 편 35.1% △불만족스런 편 10.3% △아주 불만족 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84.4% △필요하지 않다 11.1% 로 나타났다.

추가지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11.1%의 사유는 △코로나19 피해업종에 집중지원 40.6% △예산부족 우려 29.9% △지급 금액이 너무 적다 11.1% △기타나 잘 모르겠다 18.4%로 나타났다.  

3차 추가 지급시 적정한 금액을 묻는 질문에서는 △30만원 43.4% △25만원 28.0% △20만원 16.8% △10만원 3.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급시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설 명절 전후 81.2% △3월 9일 대통령선거 이후 9.1% △국가재난지원금 지급시기 고려 6.8%로 나타났다.

3차 긴급재난생활비의 지급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광양사랑상품권 카드 66.6% △광양사랑상품권 카드와 온누리상품권 병행 18.3% △온누리상품권 10.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광양시는 긴급재난생활비 추가 지급 필요성 등 긴급재난생활비와 관련해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시 정책 결정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운 시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2020년 전남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20만원씩 지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모든 시민에게 25만원씩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