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복어 먹고 중독된 어선 선원 5명 긴급 이송
여수해경, 복어 먹고 중독된 어선 선원 5명 긴급 이송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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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중독환자 응급 이송.(사진제공=여수해경)

조업 중인 어선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승선원 5명이 중독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여수시 소리도 남쪽 약 5.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6톤.승선원 5명)의 선원 1명이 식사 후 몸에 마비증상을 보였다.

긴급 이송을 요청하는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이날 오전 7시쯤 승선원 모두가 복어탕을 먹은 것을 확인했다.

확인 당시 1명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선원 A씨(66)만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이송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나 약 1시간 후 나머지 승선원 4명도 같은 증상을 보여 다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복어 독에 중독된 승선원 5명은 모두 여수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복어 독에 중독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조리 및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호흡곤란과 마비증상 발현 시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