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이틀간 51명 대규모 확진...방역당국 '비상'
광양서 이틀간 51명 대규모 확진...방역당국 '비상'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1.24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34명 이어 24일 오전에만 17명 감염 확인
물류센터 집단감염 지속...목욕탕 감염까지
백신접종

 

전남 광양시에서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5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24명이 코로나19 양성을 받는 등 총 34명(광양562~59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물류센터 감염의 경우 내국인 근로자가 먼저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어 진행된 해당 업체 전수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17명을 포함한 추가 감염자가 쏟아지며 23일까지 총 24명의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격리 중 확진 2명과 지역 내 확진자 접촉 감염 4명, 유증상 검사 확진 2명, 타지역 방문 1명, 해외 입국 1명이 감염됐다.

24일 오전에는 17명(광양596~61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주요 감염장소는 물류센터와 목욕탕 등이다. 9명은 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감염경로로 추정되며 4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물류센터 관련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됐다. 이 물류센터는 총 28명의 누적 확진자가 기록됐다.

이외에 격리중 확진자 3명, 경남 양산 확진자와 접촉한 회사원이 감염됐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총 9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