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초등학교가 지난 11일, 6년간의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한 6학년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된 이번 졸업식은 실제 교실 모습과 똑같이 만들어진 가상공간에 학생들의 각 캐릭터들이 의자에 앉아 교장의 축사를 듣고, 교실 앞으로 나가 졸업장을 받는 등 직접 교실에 모여 졸업식을 하는 듯 한 느낌을 갖게 했다.

또한 메타버스 교실에 전시된 학생들의 작품과 재학생들이 제작한 축하영상을 감상하고, 가상공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직접 학교에서 졸업식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한 6학년 학생은 “온라인 졸업식인데 진짜 교실처럼 꾸며진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가상공간 속 교실에 모여 우리반 친구들 캐릭터들이랑 기념사진도 찍고 앞에 나가서 졸업장도 받을 수 있어서 진짜 졸업식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기존 졸업식의 형식에서 벗어나 광영초 만의 특색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졸업식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