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 “道·서동용, 꼼수정치 중단하라”
광양참여연대 “道·서동용, 꼼수정치 중단하라”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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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여수박람회 개발 반대
광양항 활성화는 빈껍데기일 뿐
서동용 의원
서동용 의원

 

광양참여연대가 지난 11일 전라남도와 서동용 국회의원을 향해 “광양시민을 무시하는 수준 낮은 꼼수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의 2월 임시 국회 통과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단체는 “전라남도와 서동용 국회의원의 광양항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노력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지역사회와 소통 없이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주체를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변경하려는 꼼수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또 지난 7일 전라남도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 및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빈껍데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확약 없이 무지개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광양시민을 속이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도 뻔하다”며 “광양항 활성화를 내세워 광양시민을 안심시키고 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주체가 되도록 하려는 전라남도의 꼼수와 이에 아무런 고민과 대안없이 편승한 서동용 국회의원의 지역발전에 대한 몰이해를 지켜보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광양항 배후시설 등 인프라 확충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중차대한 시점에 항만공사에게 또다시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가지고 있는 3658억원 부채상환 △조직위원회 임직원의 고용승계 △사후 활용을 통한 수익구조 마련 등 추가적인 과제들까지 떠안기는 것은 광양항 활성화를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또다시 항만공사가 광양항의 산적한 과제 해결을 외면한 채 부채상환에 매달리도록 하겠다는 전라남도의 발상은 광양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전라남도와 서동용 국회의원은 꼼수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해수부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주도의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공공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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