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빠른 판단, 주민 목숨 구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빠른 판단, 주민 목숨 구했다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3.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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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가구 가족과 연락해 현관문 미리 개방
소방관 현관 개방시간 단축...큰 피해 막아
아파트 화재현장.(광양소방서 제공)

아파트 화재를 발견한 관리사무소 직원의 빠른 판단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4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7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아파트의 한 가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여분에 불을 껐으나 침실 내부 등 10㎡정도가 그을리고 타는 피해가 났다.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A씨(71·여)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집주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소방서 추산 92만9000원의 피해가 발생 했다.

이날 화재를 발견한 관리사무소 직원은 화재가 난 집의 가족에서 연락을 취해 현관 문을 미리 개방하고,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쉽도록 도와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문을 여는데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재 발생 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