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제16기 1차 독자위원회 개최
광양신문 제16기 1차 독자위원회 개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3.11 17:49
  • 호수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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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위원 위촉·정관 개정
선거보도 방향 등 안건 논의
광양신문 제16기 1차 독자위원회 회의.

 

광양신문 제16기 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8일 광양신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학 위원장과 김장권 총무, 정유철, 이영석, 박신정, 남은오, 김임선, 정헌주 위원을 비롯해 김양환 발행인과 김호 편집국장이 함께했다.

이날 김호 편장국장은 김임선, 정헌주 신규 위원 위촉과 새롭게 입사한 이원기 피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15년 연속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선정 소식 등을 위원들에게 보고했으며 이재학 위원장의 주재로 주요 안건 논의가 이어졌다.

이재학 독자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광양신문의 지발위 15년 연속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에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독자위원회를 위해 위원님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요즘 격동의 세월을 살아가는 것 같다. 더 나은 사회로도 나아갈 것이란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려고 한다”며 “새롭게 위촉되신 위원님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안건 토론에서는 △6월 지방선거 △독자위원회 운영 정관 개정을 다뤘으며 △지면평가 및 제언 등도 이어졌다.

지방선거와 관련 이재학 위원장은 “지역의 대표 언론기관인 광양신문이 공정한 선거 보도를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임선 위원은 “지역 출마자들의 공약 등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보도가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독자위원회 정관 개정과 관련 위원 구성원을 15명까지 확대하고, 위원 임기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김임선 위원은 “광양신문의 고정 섹션인 ‘사람과 사람들’에 눈이 가고 보기 좋다”며 “기부와 나눔을 생각하는 ‘동네방네’ 코너도 지면을 늘려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그 부분이 바로 지역신문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위원님들께서 그런 내용에 대해 제보해 주셔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영석 위원은 “최근 보도된 기사 중 광양시의 명예 관광통역사 운영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광양시가 인정하는 통역 전문가의 자격이 과연 기존 법제도에 충족되는 지 등을 신문에서 확인 보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포스코의 지주회사 출범과 관련된 위원들의 의견도 나왔다.

박신정 위원은 “포스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 지역의 우려가 큰 것 같다”며 “기업과 지역은 함께 동반성장하는 관계다. 상생협력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고 언급했다.

남은오 위원은 “포항의 경우 정치인들이 나서 포스코의 결정을 바꿨다”며 “왜 우리 지역 정치인들은 주요 사안에 대해 뒤로 빠지는지, 이번에는 정치인들에게 채찍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양환 발행인은 “신문사 내부에서 자체 회의를 통해 기사의 방향을 정하고, 지역사회에서 통일된 핵심 요구사항이 나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며 “포항에서는 강력한 목소리가 나온 반면 우리 지역에서는 너무 조용하게 넘어간 것에 대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동조했다.

복지분야 전문가인 정헌주 위원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쪽의 골이 너무 깊어서 어떻게 화합하고 통합할 것인지가 걱정”이라며 “주요 신문과 방송 등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다보니 심성이 고갈되는 느낌이란 점에서 칭찬릴레이를 만들어서 드러내 주고, 훈훈한 이야기가 퍼지도록 광양신문이 앞장 서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