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희 선화예고 학생, 발레 콩쿠르 상금으로 ‘성금 기탁’
박건희 선화예고 학생, 발레 콩쿠르 상금으로 ‘성금 기탁’
  • 김호 기자
  • 승인 2022.03.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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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권위 대회…스위스 프리 드 로잔
최종 파이널 리스트 진출, 발레리노 영재

선화예술고 2학년 박건희 학생이 지난 14일 이웃사랑 실천 일환으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박건희 학생이 지난 1월 31일 스위스 프리 드 로잔(Prix de Lausanne) 2022 발레 콩쿠르에서 최종 파이널 리스트에 오르며 받은 상금으로 마련했다.

박건희 학생 조모인 최금순 여사는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는 이웃을 위해 상금을 기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성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출신 박건희 학생이 출전한 스위스 프리 드 로잔 발레 콩쿠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으며, 19세 미만의 발레리나 발레리노 영재들이 모이는 대회다.

박건희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파이널 리스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대회 후 미국 ABTJKO 발레학교, 영국 잉글리쉬내셔널 발레학교, 독일 함부르크 국립발레학교 등 8개의 세계의 유명한 발레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등 미래의 유망한 발레리노 영재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