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김보라 광양시의원 예비후보 깜짝 변신
시민들 “이런 선거운동 처음...재밌고 신선”
시민들 “이런 선거운동 처음...재밌고 신선”
6·1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광양지역에서 독특한 복장을 이용한 이색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광양시 금호동 제철단지에 호랑이 복장을 한 정구호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나타나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정 후보는 직접 호랑이 복장을 하고 광영동과 금호동, 태인동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공약을 알리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독특한 복장의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이런 선거는 처음”이라며 즐거워하는 표정이다.
정 후보는 “축구에 전술과 전략이 있듯 선거에도 승리를 위한 전술전략이 필요하다”며 “축제가 되는 선거의 의미와 호랑이의 기운을 전달해 시민들이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족하다는 생각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마동 지역에서는 텔레토비 보라돌이 복장을 한 김보라 광양시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눈길을 끈다.
자신의 별명인 ‘보라돌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만들어준 보라돌이 복장을 하고 아침 저녁 출퇴근 인사를 하고, 낮에는 중마동 일대의 거리와 공원을 돌며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지방자치, 대안 있는 비판과 과정이 있는 결과물, 시민들이 주인인 광양시의회가 되도록 ‘할 말은 하고 할 일도 하는 뭘 좀 아는 청년’ 김보라가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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