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함께하는 유통혁신상' 온라인 도소매 부문 수상
순천농협, '함께하는 유통혁신상' 온라인 도소매 부문 수상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4.19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채 조합장 "농산물 온라인 판매 강화...농가소득증대 최선"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 본선.(순천농협 제공)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 본선.(순천농협 제공)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지난 1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으로 지역농협의 농산물 유통혁신 모범사례(像)를 확산시켜 모든 농협이 상생발전 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순천농협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팔도라이브 경진대회 '대상' 수상에 따라 온라인 도소매 부문 수상 농협으로 선정됐다.

앞서 순천농협은 '전국 팔도라이브 경진대회'에서 전남 1위로 본선에 진출, 지난 12월 1일 본선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김장철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추 등 순천농협 남도김치의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포기김치를 판매해 방송 1시간 동안 시청자 수 5500명, 좋아요 23만7000건, 매출 76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방송시작 30분만에 네이버 실시간 구매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순천농협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본격 시작한 온라인 유통 사업이 있다.

순천농협의 온라인 유통사업은 지역 소비자에게 당일 직접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머스마켓'과 전국 택배 쇼핑몰인 '장볼타임'이 대표적이다. 2만20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장볼타임'과 '스마트파머스마켓'은 2021년 약 1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온라인사업 분야 강화를 위해 e비즈니스사업팀을 구성했고, 10월에는 지역 농산물 온라인 유통 지원을 위한 '온라인지역센터'를 34개 지역에 오픈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또 2022년 본격적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는 등 새로운 온라인 유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순천농협은 새로운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순천대학교와의 산학협력프로그램으로 '직원 라이브커머스 역량강화 교육' 과정을 계획·운영했다.

그 결과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기획, 홍보, 마케팅과 쇼호스트를 맡아 진행하게 됨으로써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강성채 조합장은 "라이브커머스방송에 열정을 다해 참여해준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농산물 온라인사업 주도권을 회복하고 다양한 판매채널 제공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의 생명창고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순천농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