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현대스틸산업서 작업노동자 파이프에 깔려 숨져(종합)
광양 현대스틸산업서 작업노동자 파이프에 깔려 숨져(종합)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4.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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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현대스틸산업

 

20일 오전 9시 59분께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현대스틸산업 율촌 공장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A씨(55)가 대형 파이프에 깔려 숨졌다.

A씨는 이날 지게차로 길이 10m, 직경 50㎝, 두께 30㎜, 무게 3톤 정도의 가량의 파이프를 옮기는 작업 중 굴러떨어진 파이프에 깔려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천소방서 119에 의해 응급 치료를 받으며 인근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해당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2015년 8월에도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시설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당시 길이 18m, 무게 250톤의 대형크레인이 공장에서 제작중인 플라잉 도크(특수 바지선) 위에 40톤의 크레인을 올리던 중 갑작스런 돌풍에 의해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