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윤 당선인에 ‘광양항 활성화’ 지원 요청
김영록 지사, 윤 당선인에 ‘광양항 활성화’ 지원 요청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4.22 19:09
  • 호수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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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 육성방안 건의
산단용지 확보·고속철 예타 면제 제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1일 광양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광양에서 오찬을 한 후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에게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포스코의 광양지역 투자계획에 감사를 표하며 “지역사회와 포스코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전남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정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따라 낙포부두리뉴얼 등 2조 8000억원 규모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6900억원을 들여 광양항 컨부두에 자동화 부두 4선석을 구축하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첫 삽을 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양항을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 로 키우기 위해 ‘3-3단계 스마트 컨 터미널 구축’사업과 하역 장비 현대화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광양만권 산단은 최근 5년간 5조9000억원의 투자실현 성과를 거뒀고, 향후 5년간 8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지만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은데 비해, 산단 용지가 부족하므로, 여수 율촌 2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은 계획대로 조성해 줄 것”도 제안했다.

전라선 고속철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 면제도 건의했다.

그는 “광양을 비롯해 여수․순천 등 동부권 인구가 100만 가까이 되고 산업‧경제가 굉장히 발전하는 상황”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해 국가계획에 반영된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의 예타 면제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