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예비후보, 선거홍보물 ‘수치 오타’
김재무 예비후보, 선거홍보물 ‘수치 오타’
  • 김호 기자
  • 승인 2022.04.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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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못한 것, 의도적 오타 아냐”
사과문 발표, 재발 방지 약속 ‘사과’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의 선거홍보물 내용 중 정인화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수치가 잘못 기재돼 고의성이 있는지 단순한 실수였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남도일보와 전남CBS가 조사한 광양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중 ‘차기 광양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24.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무소속 정인화 전 국회의원 19.9% △더불어민주당 이용재 전 전남도의장 16.8% △더불어민주당 문양오 광양시 부의장 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재무 예비후보는 홍보를 위해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광양지역 유권자 6700명에게 발송된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게재했다. 그런데 문제는 ‘19.9%’ 였던 정인화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김 예비후보의 홍보물에는 ‘19.6%’로 인쇄돼 발송된 것이다.

이 같은 수치 오류를 발견한 한 제보자가 광양신문에 제보해 왔고, 확인 결과 수치 오류는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재무 예비후보 측은 지난 2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재무 예비후보는 “홍보물 여론조사 수치 오타는 의도적으로 수치를 줄인 것이 아니라는 점과 발송 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했음에도 바로잡지 못했다”며 “정인화 예비후보와 시민들께 송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광양시선관위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제보가 입수돼 현재 전남도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도선관위 지침이 정해지면 거기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