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달밤 야시장 일원서 열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1년 앞두고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기념행사가 23일 순천만 달밤 야시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민과 관람객 50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2023년 4월 22일 개막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국내외 홍보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 속에 성공개최 염원을 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개회식에는 전남도와 순천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공동위원장), 소병철 국회의원, 남태헌 산림청 차장, 조직위원회 고문․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현재 순천만국가정원의 랜드마크인 '순천만호수공원'을 설계한 고 찰리젱스(영국)의 부인 루이스와 가드너로 활동하는 릴리젱스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원문화산업은 첨단산업만큼이나 유망한 미래산업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1년 남은 박람회가 차질없이 개최되도록 모든 과정을 살뜰히 살피고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 참여형으로 이뤄졌으며 사전 문화행사, 개회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촛불 점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축하 공연에는 국내의 유명 뮤지션인 이찬원, 소향, 노라조 등이 참여해 행사 열기를 뜨겁게 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물론 동천변 등 순천 도심 전역에서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30개 나라가 참여하고 국내외 관람객 8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1조 5000여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전남을 이끌 새로운 산업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핵심 콘텐츠로 국가정원 리뉴얼, 한반도 분화구정원, 실내정원, 미래정원 등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3년 박람회가 정원문화와 산업을 대한민국에 뿌리내리게 했다면, 2023년 박람회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나 프랑스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처럼 세계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