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선출...3번째 도전(종합)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선출...3번째 도전(종합)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4.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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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탈락 민주당 '원팀' 여부 '초미의 관심'
무소속 정인화 후보와 진검 승부 '예고'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로 선출되며 세번째 광양시장 도전 기회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30일 광양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은 각각 2위와 3위에 그치며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시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됐다.

김재무 후보는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을 반드시 '광양시장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며 "더 큰 광양, 시민이 행복한 광양을 시민들과 함께 꼭 만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당내 경선을 함께 해주신 두 분의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길 간청한다"고 당부했다. 

김재무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무소속 정현복 현 광양시장에게 연거푸 패배하며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김재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무소속의 정인화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내 '원팀' 여부도 초미의 관심이다. 지역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두 예비후보의 지원 여부에 따라 김 후보의 당락이 달려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재무 후보는 7대 핵심정책으로 △녹색성장 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균형발전 도시 △1천만 문화관광 도시 △청년친화 도시 △전국 최고의 돌봄 도시 △자치 혁신도시 비전 등을 제시했다.

김재무 후보는 전남도의회 3선 의원으로 도의회의장,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초대 전라남도체육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