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지역위, 권리당원 유출한 사실 없다"
서동용 의원 "지역위, 권리당원 유출한 사실 없다"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5.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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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발표... "의혹 제기 명확한 근거 제시해야"
클린서약서 서명 강조..."경선불복 의미하나" 반문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이 1일 광양시장 후보 경선 관련 이용재 후보 캠프에서 제기한 권리당원 유출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일축했다.

서 의원은 이날 '근거 없는 의혹제기보다 시민께 감사인사가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발표가 끝나자마자 이용재 후보 캠프에서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며 "심지어 명단 유출에 관한 확인을 서동용 국회의원이 거부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위원회는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며 "여러 차례 공정한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공언해 왔고, 이를 위해 지난 대선 이전부터 시장 예비후보들과 지속해서 연석회의를 진행해 지방선거 진행 상황과 각종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용재 후보 캠프에서 권리당원 유출에 대한 확인요청을 서동용 위원장이 거부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월 24일 후보자 모두가 참석한 지역위원회 고문단 연석회의에서 권리당원 총인원을 묻는 질문에 소상히 답했고, 당원명부 관리에 관한 질문에 당원명부는 잘 관리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당일 오전,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이용도재 후보 본인에게 유출되지 않았음을 재차 밝히기 위해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이 후보 캠프가 말하는 로그 기록을 통해 확인한다는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용재 후보캠프는 의혹 제기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지역위원회는 근거 없는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 제기를 중단할 것과 당원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캠프 핵심관계자가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내용을 지지자와 시민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일방적으로 퍼트리는 것은 경선불복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클린경선 서약서에 본인이 직접 서명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용재 후보 캠프는 전날 광양시장 후보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경선을 치르는 동안 권리당원 명부 유출에 대한 여러 정황들이 있었다"며 "2차례에 걸쳐 권리당원 유출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지만, 지역위원장인 서동용 국회의원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지역위원장은 본인을 믿어달라면서도 확인시켜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다시 한번 이번 경선후보 선출에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위 권리당원명부 관리 컴퓨터 기록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위 권리당원명부 관리 컴퓨터 기록 확인 후 이상이 없을경우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 팀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지역위원장이 5월 1일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이번 경선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으름짱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