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
전남,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
  • 김호 기자
  • 승인 2022.05.06 17:48
  • 호수 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비는 정상급, 경기당 0.83 실점
문제는 득점력 ‘6경기 5득점’ 그쳐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진출한 2022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2022) 조별예선에서 2승 2무 2패(승점 8점, G조 3위)로 목표했던 16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전남의 이번 예선 탈락은 실점에 비해 득점력 부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의 수비는 아시아 최정상 팀들에게도 경기당 0.83실점으로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력은 6경기 5득점에 그치며 숙제를 남긴 것.

국내로 돌아온 뒤 실시된 회복훈련은 통상 코어훈련과 볼 돌리기 등 컨디션 조절을 위한 가벼운 훈련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회복훈련은 전술훈련과 인터발 트레이닝 등 다음 경기를 준비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집중적으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슈팅 훈련에 집중하며 선수들 간에 독려하는 목소리가 돋보였다.

훈련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GK 김다솔은 “ACL에서 느꼈던 실점과 득점에 대해서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에서부터 득점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집중하자”고 선수들 간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팬들의 기대와 응원해주신 것을 선수단 모두 잘 알고 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ACL2022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다. 남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고 팬분들께서 홈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얼굴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플라나는 “ACL2022은 팀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은 퍼포먼스 펼칠 수 있는 무대였고 개인적으로 득점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방콕에서 인터뷰했던 것처럼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선 우리는 더욱 득점했어야 했고 더욱 책임감 있게 경기했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남은 리그에서는 지금까지 퍼포먼스보다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