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오는 24일 ‘광양매실’ 수매 개시
광양농협, 오는 24일 ‘광양매실’ 수매 개시
  • 김호 기자
  • 승인 2022.05.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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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평년작 이하 밑돌 것으로 전망돼
판로처 다변화 통해, 수취가격 제고 ‘총력’

 

광양농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의 생산지도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광양농협은 지난 10일 지역 매실 생산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산 및 출하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고품질 매실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교육은 하석건 ㈜한서아그리코 대표를 초청, 농가조직화를 통한 광양매실의 시장선도 역할과 가격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광양시 기술보급과 박종수 팀장이 매실 수확 및 후기관리 방법에 대한 강의를 펼쳐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순구 조합장은 “우리 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은 전국에서도 가장 일찍 출하되고 품질도 우수해 농가의 대표적인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농가에서 어렵게 생산한 농산물의 제 가격을 받기 위해 올해도 농산물 판매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실은 전국적으로 약 8500ha에서 연간 4만톤 내외로 생산되고 있으며, 그 중 광양지역이 단일 시군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8400톤, 전국 생산량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매실 수확은 지난해와 비슷한 오는 24일에 첫 수확 예정이며, 수확량은 개화기 꿀벌 개체수 감소에 따른 자연수분 감소와 냉해, 가뭄 피해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과잉생산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가격하락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기존 공판장 위주 판매에서 수도권 대형 식자재마트, 도매청과, TV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다변화해 농가수취 가격상승의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