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바다정원 해상으로 50대 관광객 추락
고흥 녹동항 바다정원 해상으로 50대 관광객 추락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5.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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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신속 구조...생명 지장없어
녹동항 해상 추락자 구조장면.(여수해경 제공)
녹동항 해상 추락자 구조장면.(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찰이 고흥군 녹동항 바다정원 앞 해상으로 추락한 50대 관광객을 신속히 구조했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께 고흥군 도양읍 바다정원 앞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았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5분만에 현장에 도착, 익수자 A씨(50)를 발견하고 바다에 들어가 구조장비를 이용해 신속히 구조하고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해경은 A씨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부둣가에서 전화통화 중 발을 혓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줄을 잡고 버티다 구조됐으며 저체온증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 및 선착장 일원은 장애물 등이 많고 해초류, 물이끼 등으로 인해 쉽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광객과 해양종사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