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천 광양빵 대표, 5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임옥천 광양빵 대표, 5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 김호 기자
  • 승인 2022.05.23 08:30
  • 호수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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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곶감·매실, 빵·쿠키 개발
관광 상품화해, 억대 매출 올려

 

광양지역의 대표적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불리는 ‘광양빵’ 임옥천 대표가 전남도 5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임옥천 대표는 28년 경력의 제과·제빵 전문가로서 광양산 곶감과 매실을 활용한 곶감빵과 매실쿠키 제작 판매 및 소비자 체험 등을 관광 상품화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양은 매실 재배면적이 1325ha로 전국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그러나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와 소비 감소로 농업인이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봉감 역시 가격 등락이 심한 수급 불안 품목이다.

이에 임 대표는 수급 불안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지역 농업인 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지난 2017년 광양 특산품인 매실과 대봉감을 원료로 만든 특화빵 ‘광양곶감빵’, ‘매실쿠키’를 개발해 출시했다.

밀은 수입산이 아닌 우리밀을, 곶감과 매실은 100% 광양산 원료를 사용한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합성 착향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 끝에 품질을 인정받아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인증, 2020년 전라남도지사 품질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광양곶감빵, 매실쿠키는 재료가 독특하고 씹히는 식감이 좋아 광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간식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은 광양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광양와인동굴’과 임 대표가 직접 빵을 생산·판매하는 ‘행복한빵집’,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남도장터, 네이버,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해 전국 어디에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임 대표는 “광양곶감빵 등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지난해 1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곶감빵을 광양을 방문하면 꼭 먹어보고 사야 할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옥천 대표는 광양의 소상공인 단체인 ‘웰리스팜광양스토리’에서도 활동하면서 농특산품 홍보 및 소비촉진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광양시장 표창, 2018년 전남도지사 표창, 2019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