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로 시민께 휴식 드리고 싶어"
순천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로고송' 대신 뻐꾸기 소리로 자신을 홍보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순천시의원 나선거구(왕조2동)에 출마한 나안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나안수 후보는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구 특성상 유세차 노래를 틀 경우 주민들의 휴식을 방해하고 소음공해가 요란하여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고송 보다는 때론 적막함과 삭막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아파트 위주의 도심에 청아한 새소리를 통해 휴식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역구의 한 시민은 "대부분 후보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당연하게 확성기로 '로고송'을 틀고 있다"며 "하지만 조용한 새소리로 자신을 홍보하는 나안수 후보에게 더 관심이 간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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