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시외버스 노선, 점차 증편
‘시민의 발’ 시외버스 노선, 점차 증편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5.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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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추이 고려, 단계별 증편
단기간 회복은 어려울 전망

 

지난 달 18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감소됐던 시외버스 노선이 점차 증편될 전망이다.

운행 중지와 재개를 반복해오던 통영 노선에 고정으로 1대가 운행 중이며, 오는 6월 3일 부터는 청주행 버스 운영이 재개된다. 또 같은 달 1일 부터는 순천-인천공항 노선도 운행을 재개한다.

특히 인천공항 노선은 전남 동부지역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이라 지역민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어왔다.

광양시 시외버스의 75%가량을 운행 중인 금호고속 중마영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부분적으로 배차를 늘려가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 이전에 비해 60%정도까지는 회복되었고 이용객 추이를 살펴 단계적, 점진적으로 증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간의 영업 손실 등을 고려해 단기간에 바로 회복되긴 힘들 거란 전망이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코로나 발병 후 첫 해는 손실을 감수하고 배차를 유지해오다 도저히 버틸수 없어 작년부터 많은 감차가 있었다”며 “시에서도 꾸준히 증편을 요청해 왔지만 그동안 손실이 커서 이용객이 크게 늘지 않으면, 곧바로 증편되긴 어렵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터미널 관계자는 “곧바로 증편하려고 해도 주52시간 근무 등으로 인해 인력운용이 쉽지 않은 가운데 갑자기 인력을 구해 운행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마터미널에서 2019년 주말을 기준으로 약 190대가 운행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때 81대까지 감축해 운영해 왔다.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심했을 때는 버스노선 통폐합 및 폐지 등으로 인해 2019년 대비 70%까지 감차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