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최고령 100세 조합원 ‘상수연’ 축하
광양농협, 최고령 100세 조합원 ‘상수연’ 축하
  • 김호 기자
  • 승인 2022.06.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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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조합원, 농협 근간…헌신·노력 감사
농업인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 노력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올해 100세 생신을 맞은 봉강면 명암마을 김상근 조합원을 찾아 농업과 농협 발전 기여에 대한 감사와 함께 축하를 전했다.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한 광양농협 임직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념품, 꽃목걸이, 마스크와 함께 보행보조기를 전달했으며,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함께 100세 생신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근 조합원은 1960년대에 시설원예 오이 농사를 시작해 3년 전까지 벼농사를 짓는 등 활발한 영농활동을 이어온 원로 농업인으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 등 건강한 식습관,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김상근 조합원 배우자인 서임덕 씨(93)는 “광양농협에서 이렇게 생일 축하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는 농사짓기도 어렵고 거동이 힘들어 농협을 자주 이용할 수 없지만 평생을 함께 해 온 광양농협에 대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현재 우리 농협은 80세 이상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30%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고령 조합원의 비중이 높다”며 “비록 지금은 활발한 경제활동이 어렵지만 우리 농협의 근간으로 오늘날 광양농협을 있게 해주신 원로 조합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지난해부터 농협 발전에 이바지한 원로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대학 총동문회원과 직원들로 이뤄진 ‘행복나눔 봉사단’이 생신을 맞은 80세 이상 원로 조합원의 집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