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화장실·아파트, 사망자 잇따라 발견
공공화장실·아파트, 사망자 잇따라 발견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6.10 17:55
  • 호수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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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추락 사망 발생

진월면 한 공공화장실과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이순신대교에서는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광양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 40분께 진월면 망덕에 있는 남자화장실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화장실 문이 잠겨있어 강제로 개방하고 진입했다. 119구급대 도착 당시 남성은 화장실 벽과 변기 사이에 넘어져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50대의 이 남성은 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로, 전신 강직상태와 시반이 확인돼 경찰에 인계됐으며,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25분께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거주지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다음날인 9일 오전 0시51분께 이순신대교의 광양에서 여수 방향 중간지점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해상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CCTV 확인을 통해 30대 남성 B씨가 다리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민간구조선 등과 함께 수색작업을 펼쳐 같은 날 오전 4시19분께 B씨를 인양했다. B씨는 119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