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 3차 사별연수…영상 통한 위기 돌파
광양신문 3차 사별연수…영상 통한 위기 돌파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6.17 17:20
  • 호수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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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 초청
지역 연계 새로운 플랫폼 개발
매체 파워, 확장력 키울 기회

광양신문이 지난 15일 신문사 사무실에서 올해 세 번째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을 초청해 ‘지역 주간신문의 위기, 영상으로 돌파하자’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오 편집국장은 지역주간신문의 종이신문에 대해 △기관단체 위주의 구독이 많음 △60대 이상의 구독자 편증 △젊은 층의 종이신문 외면 △SNS 등 온라인 사용증가로 인한 미디어 변화 등을 이유로 들며 지역 언론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주시민신문이 영상 저널리즘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강의를 이어나갔다.

그는 “유튜브 시작을 고민하고 있을 때, 줄 광고 등 소액광고를 지역신문에서 포기하며 생활정보지가 탄생한 기억이 떠올랐다”며 “전통적인 종이신문을 고집하다 주저앉기 전에 지역과 연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가의 장비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 등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고, 인력운용은 영상팀 인력 외 기존 취재 기자들도 영상 촬영과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가 활성화되며 지역의 행사 등을 핸드폰만으로도 방송할 수 있고, 별도의 서버를 갖추지 않아도 실시간 방송도 가능해져 지역주간신문이 매체 파워와 확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 편집국장은 “완벽하게 만들지 않아도, 잘 만들지 않아도 상관없다”라며 영주시민신문 유튜브 채널 상위 조회 영상들을 시청하며 “영상 시청자가 많지 않아도 꾸준하게 올리다보면 알고리즘으로 인해 소위 ‘떡상’하는 영상들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속적으로 영상을 업로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양환 발행인은 영주시민신문의 실시간 개표 중계 등의 영상에 “지역신문 차원에서 진행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카카오톡을 이용한 실시간 뉴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을 노력 중”이라며 “꾸준한 업로드로 유튜브 활성화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