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상임위원장은 누가 될까 3자리 놓고 6~7명 도전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누가 될까 3자리 놓고 6~7명 도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7.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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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선출
민주당, 별도 추천절차 없어
의원간, 물밑 접촉 ‘활발’

싱거웠던 제9대 광양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부의장 선출 과정과는 달리 4일 선출 예정인 3명의 상임위원장은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제310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 서영배 의원을, 부의장은 백성호 의원을 선출했다.

앞서 광양시의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를 갖고 서영배 의원을 의장으로, 백성호 진보당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선거 결과도 앞선 결정을 반영했다. 모두가 후보가 될 수 있는 의장 선거에서 서영배 의원은 출석한 의원 전체인 13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고, 백성호 의원 역시 만장일치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상임위원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별도의 후보 추천절차 없이 시의원들의 개별 의사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이루어진다.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선임에 이어 해당 상임위 소속 위원들이 위원장을 투표로 결정된다.

2명의 위원장이 선출되면 본회의를 정회하고 자리를 해당 상임위원회 회의실로 옮겨 각각 부위원장을 뽑는다.

이어 본회의를 속개해 부위원장 선임 결과를 보고한 후 각각 운영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부위원장 선출 절차를 반복 진행한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에는 초선과 재선 등 6~7명의 의원들이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무위원회의 경우 초선의 정구호, 박철수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혔고 산업건설위원회는 재선의 최대원 의원과 초선의 서영배 의원이, 운영위원회는 초선의 안영헌, 비례 초선 김정임 의원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조현옥 의원은 상임위원장 도전 여부를 관망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