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 ‘B급 전시회’
지역 최초,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 ‘B급 전시회’
  • 김호 기자
  • 승인 2022.07.08 19:19
  • 호수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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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기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
지역 최초 ‘디지털 그림’ 전시
20일까지, 중마동 강산 갤러리

\홍봉기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이 지역 미술계 최초로 화선지에 그린 그림이 아닌 디지털을 활용한 디지털 그림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중마동에 소재한 갤러리 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휴대폰을 이용해 그렸던 다양한 그림 중 40여 점을 선별한 작품으로 지역 최초 ‘일러스트레이터’ 전시인 셈이다.

갤러리 강산 관계자는 “홍봉기 편집국장이 그동안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틈틈이 그려왔던 그림들로, 작품을 보는 순간 현대미술이 추구하는 길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어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아마도 우리 지역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전시회로 말 그대로 낯설지만 더러는 익숙한 이색전시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양한 예술 장르에 조예가 깊은 A씨는 “이번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인상주의ㅡ표현주의ㅡ입체파ㅡ야수파ㅡ클림트, 에곤쉴레ㅡ추상주의ㅡ미니멀리즘ㅡ냉소적리얼리즘 등 간략한 계보를 알고 가면 그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 편집국장은 “좋은 노래를 들으면 따라 부르고 싶고 좋은 그림을 보면 따라 그리고 싶듯 우리들의 내면에는 예술가의 본능이 내재돼 있다”며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총 300여점의 작품을 완성한 홍 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마치면 주제별로 묶어 전시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