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건너야 하나요”…황당한 횡단보도
“어디로 건너야 하나요”…황당한 횡단보도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8.01 08:30
  • 호수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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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띠녹지 조성 중 설계 실수”
올 가을 정비계획 수립 예정

 

성황도이지구 공사로 임시 사용되던 골약동사무소 앞 사거리를 비롯한 골약동 일원에 진입로가 도로화단에 가로막힌 황당한 횡단보도가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횡단보도는 띠녹지(도로화단)와 교통신호제어기가 횡단보도 진입을 가로 막고 있어 위험한 차도로 돌아 진입해야 하는 것.

횡단보도 중앙에 위치한 신호등과 교통신호제어기 인근에 쓰레기가 쌓여있어 통행 불편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시에서 해당지역 띠녹지 조성사업을 실시하던 중 설계상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확인 결과 해당 도로에 띠녹지로 막혀있는 횡단보도를 세 곳 가량 확인했고 올 가을쯤 진입로 개설을 위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띠녹지는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가로수 아래 녹지공간을 조성해 청량한 느낌을 주기 위해 조성된다. 해당 띠녹지는 대형차들의 통행이 많아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