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소외계층 가정, 무더운 여름나기
지역 장애인·소외계층 가정, 무더운 여름나기
  • 김호 기자
  • 승인 2022.08.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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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예농협 임직원·여성회
재능기부 밑반찬 꾸러미 후원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 직원과 여성회·농가주부모임(회장 김효순) 회원 20여명이 지난 4일 식자재 꾸러미와 밑반찬을 만들어 지역 내 장애인 등 소외계층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 재원은 원협 조합원들이 지난 6월 23일 농촌사랑 환경정화 공헌활동을 하면서 농약병 등 폐농자재를 수거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더불어 여성회원들이 직접 반찬을 요리하고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식재료 꾸러미(김, 라면 등)를 구입해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김효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매년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바쁘고 무더운 날씨에도 반찬요리 재능기부에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요리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매화골 토담식당(광양읍 매천로 소재) 진금자 대표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진호 조합장은 “원예농협 임직원과 농업인 조합원들이 동참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이번 행사는 환경정화운동 과정에서 농약병 등 폐농자재를 수거 판매한 돈으로 마련했기에 더 의미가 있고 장려할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으로 농협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찬과 식자재꾸러미를 전달받은 이영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은 “바쁜 농사일과 삼복 무더위 와중에도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해주신 광양원예농협 관계자 및 여성회원회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재원마련 과정에 감동했고, 향후 농촌봉사 및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