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하류권 4개 지자체, 통합관광벨트 조성 '한마음'
섬진강 하류권 4개 지자체, 통합관광벨트 조성 '한마음'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8.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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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곡성‧구례‧하동 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
관광벨트 조성 계획 공유‧예산확보 공동대응
섬진강권 4개 시군 정책간담회.

전남 광양시와 구례군, 곡성군, 경남 하동군 등 섬진강 하류권 4개 지자체가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10일 광양시와 구례군 등에 따르면 전날 구례군에 위치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4개 시군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양시, 곡성‧구례‧하동군 등 4개 지자체장과 업무 담당 실과장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앞서 2020년 8월 기록적인 홍수피해를 입은 4개 지자체는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섬진강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고 관광에 있어서 공동 발전을 이루자는데 뜻을 모으고 지난 2021년 2월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4개 지자체들은 협약에 따라 실무추진단을 즉시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발굴된 사업 중 일부가 문체부의 남부권 관광개발계획 기본구상에 반영돼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남부권 관광개발 사업과 별개로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을 포함한 5500억원 규모의 '지리산‧섬진강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 지역 핵심공약에 선정됨에 따라 문체부에 사업 반영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직후 정인화 광양시장, 이상철 곡성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등 4명은 지자체 추진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결의문을 작성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섬진강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행정적 지원을 다한다는 내용과 재원 확보 등 대정부 활동에 각 지자체가 공동 참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