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 첫 인사…4급 승진 박봉열 ‘총무국장’발령
정 시장, 첫 인사…4급 승진 박봉열 ‘총무국장’발령
  • 김호 기자
  • 승인 2022.08.16 08:30
  • 호수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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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임경암•조상진•서미의
4~5급 34명, 대규모 전보 발령

민선 8기 정인화 시장 첫 정기인사가 취임 42일만에 이뤄졌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박봉열 회계과장을 4급 서기관에 승진시키고, 조상진 징수과 지방세징수팀장(징수과장 직대), 임경암 안전총괄과 안전기획팀장(휴양림사업소장 직대), 서미의 주민복지과 복지지원팀장(광영동장 직대)을 5급 승진교육대상자로 결정했다.

또한 12일에는 4급 서기관 전보를 통해 △총무국장, 박봉열 △경제복지국장, 강금호 보건소장 △관광문화환경국장, 장형곤 경제복지국장 △보건소장, 정홍기 관광문화환경국장 등을 발령했다.

5급 사무관은 직무대리 3명을 포함, 30명 규모의 전보발령을 단행했으며, 6급 이하 전보인사와 승진인사 등 후속인사는 이번 주중 단행될 예정이다.

정 시장의 이번 첫 승진인사 단행에 대해 공직사회에서는 연령, 경력을 두루 고려한 인사라는 긍적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 4급 서기관 승진의 경우 이전 시장의 인사 때 나타났던 ‘6개월 국장’이 또다시 재현됐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인근 지자체들의 정기인사는 이미 마무리됐지만 광양시의 경우 40여일이 걸렸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인사를 너무 끌어 지쳤고, 깜깜이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정인화 시장은 지난달 27일 광양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사를 하는 것은 무리”라며 “최소한 간부들의 자질 등은 파악해 인사를 단행할 것이다. 이 같은 방침은 부단체장 시절과 도청 국장 시절에도 견지 해 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0일 2022년도 하반기 △4급 1명(행정직) △5급 승진(녹지직) 및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대상자(행정 2. 사회복지직 1명) 선발 △5급 전보인사 계획을 예고했다.

승진 인사의 원칙은 후보자 명부의 승진임용 배수 범위 내에서 △명부 순위 △업무추진 능력 및 자질 △시정 발전기여도 △경력 △임용직위 등에 대한 적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시학습 인정시간 미충족자나 승진제한 기간 중에 있는 공무원은 승진에서 배제하며, 특히 동일한 조건으로 경합할 경우 지역 내 거주자를 우선 승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나가 전보인사는 민선 8기 초기의 안정적 조직 운영과 분위기 쇄신을 통해 일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시행한다. 음주운전이나 품위유지,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았거나 업무추진 소홀로 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킨 공무원은 하향 전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