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1호공약, 광양세무서 유치 ‘불발’
민생 1호공약, 광양세무서 유치 ‘불발’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8.22 08:30
  • 호수 9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정부, 정부조직 축소 기조
市, “신설 기준 충족, 재도전”

 

광양시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던 광양세무서 신설 유치가 불발됐다.

지난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년 4월 개청을 목표로 광양, 거제, 하남 등 3곳에서 신설작업을 진행했지만 조직신설안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광양세무서 신설은 정인화 광양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민생 공약 1호라고 강조해왔다.

지난 4일 주순선 부시장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분리·신설을 요청하고 앞선 지난 6월 당시 정인화 시장 당선인과 순천세무서장을 비롯한 관련부처, 유관기관이 모여 ‘광양세무서 유치’를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가지는 등 당선인 시절부터 총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윤 정부의 정부조직 축소기조에 따라 세무서 신설이 무산된 가운데, 앞으로도 세무서 신설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신설을 위한 조건은 모두 충족됐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광양세무서 신설을 재요청할 것”이라며 “정부조직을 축소한다고 해도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한 두 곳 정도는 신설이 예상되는데, 신설을 준비중인 지자체 중에서도 우선 순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국세청 또한 근로·자녀장려금 업무 등 복지서비스 증가로 업무량이 증가함에 따라, 세무서 신설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