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지나간 광양...가로수 넘어지고 과수 낙과 피해
태풍 힌남노 지나간 광양...가로수 넘어지고 과수 낙과 피해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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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도로 위로 쓰러진 나무
강풍에 도로 위로 쓰러진 나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권에 든 광양지역에도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4시께 여수 지역을 가장 가깝게 지나고 나서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전날부터 기록된 광양지역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봉강면 181㎜를 최고로 평균 154.2㎜를 기록했다. 최대풍속은 18.9m/s였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벼논의 도복 피해가 2ha(광양읍 1.5ha, 진월 0.5ha), 과수 낙과 피해 1.5ha(다압.배)로 집계됐다.

이외에 6일 오전 광양읍 대실마을에서 개인 축대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광양읍 칠성리의 가로수 1그루가 넘어져 관계당국에 의해 정리가 마무리됐다.

중마동에서는 가로수 1주와 반사경 1개가 넘어졌고 금호동 해안도로변에서도 가로수 1그루가 넘어져 당국이 정리 중이다.

광양시는 추가 피해 현황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기 및 농약 살포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