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탄소 저감 ‘도시 숲’…첫 삽
기후위기 대응, 탄소 저감 ‘도시 숲’…첫 삽
  • 김호 기자
  • 승인 2022.09.08 16:17
  • 호수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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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동 성황 근린공원 내 ‘포스코 도이정원 숲’ 착공
포스코플로우·14개 물류파트너사 참여… 공동 출연
광양시·산림청·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상호 협력키로

 

광양시와 포스코플로우(대표이사 김광수)가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 ‘POSCO 도이정원 숲 착공식’이 지난 2일 광양시 도이동 성황근린공원에서 개최됐다.

POSCO 도이정원 숲은 2021년 기준 국내 운송량 2100만톤에 따른 약 13만4000톤의 탄소 배출에 대응해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숲 조성에는 포스코그룹 물류 전문기업 포스코플로우(주)와 △서강기업 △CJ대한통운 △동방 △세방 등 14개 물류 파트너사가 총 10억원의 기금을 공동 출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광양시와 산림청이 포스코플로우에 ‘탄소상쇄 숲’을 조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POSCO 도이정원 숲은 성황근린공원 부지 내 약 3ha의 면적에 올해 연말까지 약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상수리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등 탄소 저감능력이 뛰어난 수종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인 도심정원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광수 대표이사, 14개 물류파트너사 대표이사, 서동용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임상섭 산림청 차장,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업무협약, 기념비 제막, 기념식수 식재, 감사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 광양시민이 함께 참여한 ‘With POSCO 나무 심기 행사(140그루)’가 이어졌다.

포스코플로우㈜, 광양시, 산림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등은 ESG 친환경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탄소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탄소 감축을 위한 ‘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