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조직개편 용역, 9월말 착수
행정기구 조직개편 용역, 9월말 착수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9.13 08:30
  • 호수 97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용역업체 선정절차 진행
국단위 센터 1개 존폐 여부 ‘관심’
광양시청
광양시청

 

광양시가 민선 8기 시정 방침에 부응하는 조직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행정기구 조직진단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광양시는 ‘감동시대, 따듯한 광양 구현’이란 시정 슬로건 구현을 위해 최근 조직개편 진단용역을 수행할 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용역 수행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는 한편 20명 안팎의 제안서 평가위원 선정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가 구상하는 조직개편안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기존 조직을 최대한 유지해 안정화를 기하고 늘어나는 행정 수요 등에 대비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는 조직 내에서 1개국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감사원은 4급 조직인 센터에 배치한 일부 부서의 성격과 기능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지적사항을 이행할 경우 보육교육센터나 산단녹지센터 등에 배치된 일부 부서가 본청으로 빠져나가고 자연스럽게 국 단위의 1개 센터는 없어질 수도 있다.

이번 용역은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 근거를 찾기 위한 용역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조직진단 연구용역은 오는 14일 제안서 접수 마감에 이어 21일께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적격 업체를 선정하고 9월말에는 연구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 용역 결과는 올해 연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9월말에는 조직진단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에 결과를 받아 2023년 초에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동의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