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만드는 디저트로 기분 좋은 시간 ‘카페 사르르’
매일 만드는 디저트로 기분 좋은 시간 ‘카페 사르르’
  • 광양뉴스
  • 승인 2022.10.14 18:43
  • 호수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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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커피 불로장생”
‘밥 배 따로, 디저트 배 따로”

한국 사람의 특징을 꼽으라면 식후 커피와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다. 분명히 밥도 든든하게 먹었고 이야기도 나눴건만 밥만 먹고 헤어지면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인에게 카페는 어쩌면 필수 불가결이다. 오늘도 충분히 많이 먹어 불러온 배를 쓰다듬으며 요즘 핫하다는 카페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본다.

발길을 이끈 곳은 ‘카페 사르르(대표 김민정)’이다. 지난 9월 27일 문을 연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맛있는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신상 카페다. 

디저트도 유행을 참 많이 타는 편이다. 아몬드가루 설탕, 버터 각질 제거로 만들어진 마카롱이 한참 난리더니 그다음엔 다쿠아즈 맛집들이 많이 보였다. 

그런 다음에는 생크림이 잔뜩 들어간 도넛들이 눈길을 끌더니 요즘엔 휘낭시에, 소금빵 등이 인기를 끈다. 달고 진한 맛에서 담백한 맛으로 바뀌는 듯하다.

카페 사르르에서는 매일 직접 만들어낸 다양한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다. 김민정 대표는 카페를 시작하기 전부터 꾸준히 베이킹을 배우고 실력을 쌓아왔다. 그래서인지 디저트 메뉴마다 마니아들이 생길 만큼 좋은 맛으로 인기가 많다. 

현재 카페 사르르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는 소금빵, 에그타르트, 아몬드휘낭시에, 무화과휘낭시에, 옥수수치즈크럼블, 단호박 갸또, 흑임자갸또 등이 있다. 

매일 라인업이 조금씩 달라지고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제철 과일들을 활용한 메뉴들도 나온다고 하니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카페 사르르에는 디저트를 주문하면 먹기 좋은 온도에 맞춰 제공해준다. 어떤 메뉴는 따뜻하게, 어떤 메뉴는 차갑게 내어주니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필자가 가장 맘에 들었던 메뉴는 소금이 콕콕 박혀있는 소금빵과 휘낭시에였다. 특히 소금빵은 겉바속촉의 식감으로 씹을수록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휘낭시에나 케이크 메뉴들도 많이 달지 않아 기분 좋은 맛이다. 

음료는 커피 메뉴와 허브차, 직접 담근 청으로 만든 음료들, 스무디 등이 준비되어 있다. 디저트만큼이나 커피 원두도 신경을 쓴 덕분에 커피 맛도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김민정 대표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저희 카페를 다시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을 보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찾고 싶은 카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카페 사르르

 

전남 광양시 사동로 253-8, 1층

문의 0507-1317-0597

운영시간 11시~20시

휴무 매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