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서동용 의원 “황금지구 학교 신설 시급”
[국감브리핑] 서동용 의원 “황금지구 학교 신설 시급”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0.14 18:47
  • 호수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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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학교 등굣길 6차선길 횡단
항만 인접해 대형 화물차 질주
전남도교육청 소극 대응 ‘질타’
△황금지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
△황금지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

2023년부터 약 4780세대가 입주하는 광양시 황금지구에 학교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지난 12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전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입주를 앞둔 황금지구에 학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전남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황금지구에서 인근 초등학교를 도보로 이동하려면, 6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40분 이상 가야 한다”며 “도로는 항만 등이 인접해서 사진과 같이 대형트레일러나 트럭 들이 주로 다녀 매우 통학환경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역시 도보 통학은 불가능하고, 대중교통 소요시간이 30분 이내지만 버스가 1대(1일 4회) 운행해 학생들이 등·하교하기에는 운행 횟수가 부족하고 노선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말 초중통합학교 신설에 따른 재정투자 심사가 있는 것과 관련 “재정투자가 통과돼도 이미 입주 시기와 개교 시기가 2년이나 차이가 난다”며 그동안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나아가 “심사에 통과하지 못하고 늦어질 것에 대비한 교육청의 대안도 필요하다”며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위험한 환경 속에서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 노출된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김대중 전남교육감에게 “학생들이 최적의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안전하게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라며 “재정투자 심사에서 황금지구 통합학교 신설 안건이 통과돼 가능한 한 빠르시기에 개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