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공무원노조, 시에 단체협약 요구서 전달
광양시공무원노조, 시에 단체협약 요구서 전달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0.17 08:30
  • 호수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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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복리후생 등 106개 조항

 

광양시공무원노조가 광양시에 2022년도 단체협약 요구서를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단체협약 절차에 돌입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30일 오후 시장 접견실에서 정인화 시장을 만나 인사와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의 요구 조건이 담긴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인화 시장과 관련 공무원, 유희석 노조위원장과 간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가 이날 전달한 요구 내용은 인사와 근무여건, 복리 후생 등 11개 분야 106개 주항으로 구성됐다. 인사 분야의 경우 승진 인사시 다면평가제도 도입과 근무평정 결과 열람, 1월 1일과 7월 1일 기준의 정기인사 실시, 인사교류 사전 합의 등이 포함됐다.

근무조건의 경우는 점심 휴무제 실시와 모범공무원 선발시 다면평가, 위법한 민원 등에 대한 대책 강화, 악성민원에 대한 보호, 언론사 피해 대응, 의회청사 휴게실 설치 등이다.

복리 후생분야는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사업 유치와 정밀건강검진 확대 등을 요청했다.

노조와 시는 이달 초 교섭위원을 선임한데 이어 이번 주부터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시작하고 12월 중에 단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6월 12일 설립 신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가입대상 1176명 중 1126명이 가입(95.7%)해 있는 조직이다. 지난해 6월 상급단체인 한국노총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 가입했다.